증권 기업·종목분석

스카이라이프, 우영우 효과에도 수익성 악화...투자의견 '중립'-IBK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30 08:45

수정 2023.03.30 08:45

목표주가 1만1000원→9000원
KT스카이라이프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 /사진=뉴시스
KT스카이라이프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30일 스카이라이프의 미디어 콘텐츠가 양적으로 확대되며 투자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주가 상승 여력이 높지 않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목표주가 역시 1만1000원에서 9000원으로 낮췄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스카이라이프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3.4% 줄었다. 케이블TV를 인수하며 매출에는 긍정적이었지만, 영업비용과 설비투자(CAPEX)가 각각 40.7%, 37.7% 불어난 영향이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수익이 70% 넘게 늘어나는 등 좋은 콘텐츠의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했지만, 선순환 효과 못지 않게 비용 부담이 늘었다"며 "최선의 투자 효과를 위해 투자의 최적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자회사의 수익성도 악화되는 등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진단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티비의 지난해 매출은 55%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31억원에서 84억원으로 급감했다. HCN 역시 매출은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17% 줄었다.


김 연구원은 "콘텐츠 성공과 광고수익이 늘어났음에도 관련 자회사의 수익이 감소한 점은 비용 부담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사업구조의 변화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수익이 동반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평가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