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오는 6월9일 KRX 지수 변경이 예정돼 있다. 이번 정기변경에서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에는 2차전지 관련주가 대거 편입될 전망이다. 해당 지수에 편입되면 공매도가 가능해진다.
30일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지수는 2차전지 중형주 종목인 금양(001570), 코스모화학(005420)이 신규 편입될 것"이라면서 "제외 예상 종목은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 보령(003850)"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연구원은 "금양은 코스피200 지수 편입과 함께 5월 모건스탠리캐피탈 한국 지수(MSCI Korea) 편입 기대감도 나온다"면서 "시가총액이 컷오프(Cutoff) 부근에 형성되어 있어 아직 편입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150 지수는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미래나노텍(095500), 루트로닉(085370), 선광(003100), 새빗켐(107600) 등 9개 종목 편입이 예상되고, 한국비엔씨(256840),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 등 9개 종목의 제외가 예상된다.
2021년 5월부터 코스피200, 코스닥150 종목 한정으로 공매도가 재개됐다. 해당 지수에 편입된다는 말은 공매도도 가능해진다는 의미다.
이 연구원은 "신규 편입 종목은 지수 편입과 동시에 공매도 리스크에 노출된다"면서 "반대로 제외 종목은 숏커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리밸런싱일 부근에서는 숏커버를 통해 시장을 아웃퍼폼하는 기회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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