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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양두구육'에 징계 1년이었는데…김재원은?"

연합뉴스

입력 2023.03.30 11:48

수정 2023.03.30 11:48

"어떤 게 더 품위 손상했는지는 나중에 선거 결과 보면 될 것"
이준석 "'양두구육'에 징계 1년이었는데…김재원은?"
"어떤 게 더 품위 손상했는지는 나중에 선거 결과 보면 될 것"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30일 "양두구육 사자성어를 쓰면 1년 징계(이)고, 전광훈 목사나 5·18에 대해 뭐라 하는 건 무징계"라고 꼬집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 김재원 최고위원의 잇따른 문제성 발언에 대해 당 차원의 징계가 이뤄지지 않는 점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최다득표로 선출된 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전광훈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사과했다. 이어 지난 25일에는 미국에서 '전 목사가 우파 진영을 전부 통일했다'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이날 거듭 사과했다.

이를 두고 이 전 대표는 "어떤 게 당에 더 품위를 손상했는지는 나중에 선거 결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등을 '양두구육', '신군부' 등에 빗댔던 게 문제가 돼 지난해 10월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기존 징계에 더해 내년 1월까지 1년 6개월간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다.

이 전 대표는 김 최고위원에 대해 "약간 그런 (말) 실수가 잦은 분"이라며 "(대표 시절) 그런 거 커버 치느라 힘들었다. 이제 김기현 대표가 힘들 차례"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이 이준석 지도부 시절인 2021년 최고위 회의에서 "이재명 그분은 안동 출신이 아니고 예안(과거 안동에 합쳐진 지역) 출신이라 기본이 안 돼 있다"고 한 발언을 상기시켰다.


이 전 대표는 "제 앞에 앉아서 그 얘기를 하는 바람에 식겁했다"며 "그때 예안 분들이 들고 일어났고, 그래서 (김 최고위원이) 갑자기 예안 가서 사과하고 오시고 이런 적이 있었다"고 했다.

대화하는 이준석과 김재원 대화하는 이준석과 김재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1.7.15 toadboy@yna.co.kr (끝)
대화하는 이준석과 김재원 대화하는 이준석과 김재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1.7.15 toadbo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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