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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신발' 뒤잇는 '앞뒤로 다 신는 운동화' 나왔다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31 05:55

수정 2023.03.31 05:55

MSCHF가 출시하는 '앞뒤가 없는 운동화'.
MSCHF가 출시하는 '앞뒤가 없는 운동화'.

[파이낸셜뉴스] 일본 만화 ‘우주소년 아톰’이 연상되는 빨간색 부츠인 ‘아톰 부츠’를 만들었던 브랜드가 이번엔 앞뒤 없는 ‘양면 운동화’를 선보여 화제다.

30일 MSCHF는 앞으로도 신을 수 있고 뒤로도 신을 수 있는 운동화 ‘BW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운동화는 신발에 두 개의 입구를 만들어 취향에 따라 스타일링을 다르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언뜻 일반적인 운동화처럼 보이지만 신발 앞부분이 완전히 개방된 디자인이다. 하얀색 쪽에서 발을 넣어 신으면 운동화처럼, 빨간색 쪽에 발을 넣어 신으면 뮬처럼 신을 수 있다.

신발은 내달 11일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앞서 MSCHF가 출시한 ‘빅 레드 부츠(Big Red Boots)’가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며, 중고거래시장(리셀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만큼 BWD는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350달러(약 45만원)에 출시된 이 부츠는 판매를 시작한 지 몇분 만에 품절됐고, 리셀시장에서는 현재 1300달러(약 169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에는 팝 가수 시에라, 릴 웨인, SNS 스타 위즈덤 카예에 이어 가수 전소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이 이 부츠를 신은 사진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MSCHF '아톰부츠'를 신은 가수 전소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출처=인스타그램
MSCHF '아톰부츠'를 신은 가수 전소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출처=인스타그램


MSCHF는 한국 혼혈 미국인인 가브리엘 웨일리가 2016년 설립한 아티스트 그룹으로, 파격적인 디자인의 아이템을 한정판으로 판매해왔다.
뉴욕 브루클린에 기반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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