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할인된 가격으로 와인 즐겨
재가입 쇄도… 매출도 20% 올라
재가입 쇄도… 매출도 20% 올라
30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 백화점은 지난해 3월부터 VIP 고객을 대상으로 엄선한 와인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와인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유료 임에도 1차 신청 당시 100% 마감, 이후 60% 재신청을 보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와인큐레이션 서비스는 연간 구매금액 2000만원 이상(파크제이드 블루)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유료 서비스다. 이달 4월부터 3회차 시행 예정으로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1회차 큐레이션 서비스 신청은 100% 마감됐다. 당시 갤러리아 와인 매장을 이용하지 않았던 VIP 고객 500여명이 신규 고객으로 유입되기도 했다. 2회차에서는 1회차 고객의 60% 이상이 재신청을 했다. 이에 지난해 갤러리아 와인 매장을 이용한 VIP 고객 수가 전년보다 15% 늘었다.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3회차 서비스는 4월 3일부터 9일까지 선착순으로 1000명 신청을 받는다. 서비스는 2개월 동안 월별 1회 제공되며 이용료는 10만5000원이다. 해당 금액은 실제 제공받는 와인 가격대비 약 40% 할인된 가격이다.
신청 고객에게는 와인 3병과 맥주 1캔이 제공된다. 4월에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레드 와인 '프루노토&안티노리 바롤로' △미국 플로리다 맥주 '앵그리 체어 브루잉 틸 트라우저'가 제공된다. 맥주는 한정 수량으로 국내 첫 선보이는 상품이다. 5월에도 호주 지역 레드와인,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 화이트 와인 등이 제공된다. 와인과 함께 휴대용 와인 백, 와인 금액권 등이 별도로 제공된다. 와인큐레이션 서비스 등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지난해 갤러리아 VIP 고객 매출은 전년대비 20% 상승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올해는 2000만원 이상 VIP 고객 수가 전년보다 12% 늘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차별화된 VIP 고객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국내 최고 명품 백화점의 위상을 공고히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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