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환 본부장, 중점지원 사업 발표
상반기 내 운전자금 등 유동성 공급
상반기 내 운전자금 등 유동성 공급
이는 정책자금 역할을 강화해 복합위기를 극복을 돕고 중소벤처기업을 민간 주도 혁신성장 주역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30일 김문환 중진공 혁신성장본부장은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도 중진공 혁신성장본부 중점 지원사업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혁신성장본부는 중진공 내에서 정책자금, 구조혁신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는 본부다.
올해는 △긴급 유동성 공급 확대 및 고금리 애로기업 지원 강화 △미래 신산업 중심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전환 대응 지원 △정책자금 신청 및 약정 프로세스 개편으로 수요자 편의성 향상 등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긴급 유동성 공급 확대를 위해 2023년 정책자금 5조100억원 중 60% 이상을 운전자금으로 지원한다.
김 본부장은 "이는 지난해 운전자금 지원 비중인 50.8% 대비 약 10%p 늘어난 수준"이라며 "운전자금 신청 대상은 업력 7년 이상 중소기업으로 상반기 한시 확대하고, 조기집행을 통해 상반기 중 3조원을 공급한다"고 말했다.
고금리 애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민간금융 활용이 가능한 기술·사업성 우수 중소기업 대상으로 정책자금 이차보전 전용 대출상품도 올해 처음으로 출시한다. 시중은행 재원으로 8000억원 이상 운전자금을 공급하고, 최대 3% 이차보전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을 경감한다.
미래 신산업 중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산업 분야 융자도 확대한다.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등 10대 초격차 신산업 분야를 중점 지원하고, 기업당 융자 한도를 기존 6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한다.
지속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구조개선 지원 예산도 확대한다. 구조개선자금은 지난해 700억원에서 올해 780억원으로, 선제적자율구조개선은 350억원에서 450억원으로 늘린다.
김 본부장은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긴급 유동성 공급과 신산업 분야 정책지원을 강화하고, 수요자 중심 고객 서비스를 개선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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