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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학 협력도시' 비전 내건 부산… 5년간 1조993억 쏟는다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30 18:52

수정 2023.03.30 18:52

첫 협력협의회 열고 로드맵 발표
인재 키워 '기술·대학혁신' 쌍끌이
일자리 매칭 등 청년정책도 강화
부산시가 기업과 대학, 청년을 이어주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지산학 협력 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1조9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30일 시는 박형준 시장 주제로 '제1회 부산 지산학협력협의회 회의'를 열고 지산학 협력 촉진을 위한 제1차 지산학 협력 종합계획안을 심의해 의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에서 시는 '지산학 협력도시, 부산의 새로운 미래'를 비전으로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산학 협력 지원체계 구축 △기업에 힘이 되는 기술혁신 지원 △미래산업 선도할 인재 양성 △미래에 대응하는 대학혁신 유도 등 4대 전략과 20개 추진과제, 97개 주요사업에 5년간 1조99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산학 협력 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을 담았다.

지산학협력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시는 지난 2021년 8월 개소한 지산학 협력 전담기관인 지산학협력센터의 기능과 인력을 확대해 지산학 협력 허브센터로서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수행하고 지산학 협력 거버넌스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12월 구축한 지산학 통합 e-플랫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고도화하는 한편 부산청년 플랫폼 기능 개선으로 청년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형 미래 일자리 및 부산 귀환·경력직 일자리 매칭 등을 통해 기업과 청년 간 일자리 매칭을 강화하고 산학협력 마일리지 등 운영으로 지산학 협력 참여를 활성화하며 지산학 협력 브랜치를 확대 구축해 지산학 협력 저변을 확대하고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기업에 힘이 되는 기술혁신 지원을 위해서는 산학협력 기술 수요를 발굴해 대학의 자원을 연계하는 지산학 연결 중개 촉진지원사업 등을 통해 기업 기술혁신을 지원한다.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을 구축해 부산 디지털융합 연구산업진흥단지 지정 등 디지털 전환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디지털 기반 신속 신발제조 지원 시스템 구축과 부식제어 융합기술 활용 기계부품 품질 고도화 지원 등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을 고도화해 나간다.


미래산업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대학이 기존 학사과정을 혁신해 지자체-기업과 함께 현장중심의 실무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 등 현장 중심 실무 교육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또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신기술 및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미래 신기술 분야 부산형 혁신공유대학 등 운영으로 미래 첨단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미래에 대응하는 대학혁신 유도를 위해 대학지원 추진체계 개편과 지역 주도 대학 재정 지원 등을 통한 지역 중심 대학혁신 지원 체계 구축 및 지원 확대, 대학별 강점을 활용한 대학별 특화 사업 지원, 산학협력 거점 클러스터 조성, 이공분야 연구중심 대학 육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대학연구센터 구축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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