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네이버 ‘사우디 디지털 전환’ 협력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30 18:30

수정 2023.03.3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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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부 등 정부기관과 MOU
[파이낸셜뉴스]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환(DX)에 다각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네이버,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 등 '팀 네이버'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현지 국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구축 등 정보통신기술(ICT)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협력할 예정이다.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왼쪽 세번째),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 마제드 알 호가일(Majed Al Hogail) 장관, 무싸드 알오테이비(Musaed Alotaibi) 차관, 투자부 칼리드 알팔리(Khalid Al-Falih) 장관, 파하드 알나임(Fahad Alnaeem) 차관 등 관계자들이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자치행정주택부 청사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왼쪽 세번째),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 마제드 알 호가일(Majed Al Hogail) 장관, 무싸드 알오테이비(Musaed Alotaibi) 차관, 투자부 칼리드 알팔리(Khalid Al-Falih) 장관, 파하드 알나임(Fahad Alnaeem) 차관 등 관계자들이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자치행정주택부 청사에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MOMRAH) 및 투자부(MIS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 네이버랩스, 네이버클라우드와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Riyadh)에 위치한 자치행정주택부 청사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마제드 알 호가일 장관, 무싸드 알오테이비 차관, 투자부 칼리드 알팔리 장관, 파하드 알나임 차관과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 및 투자부와의 MOU 체결은 네이버의 선행 기술에 대한 투자가 맺은 결과이다.

네이버가 사용자의 데이터에 대한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설립한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의 데이터센터 ‘각 춘천’은 10년 이상의 안정적인 ‘3무(무중단·무사고·무재해)’ 운영경험을 축적했다. 이는 2017년 네이버랩스가 설립된 후에도 로봇·자율주행·디지털트윈 등 선행 기술에 대해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요인이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네옴시티’ 프로젝트 이외에도 국가 차원에서 전방위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분야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AI·로보틱스·클라우드·자율주행·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총망라하는 네이버도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와 투자부 파트너로 함께 하게 됐다.

대표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도시 단위의 시뮬레이션 및 모니터링을 위해 팀 네이버의 AI·로봇 기반 디지털트윈 기술 솔루션을 활용하거나,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가 제공할 ‘슈퍼 앱(가칭)’도 팀 네이버 초대규모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 정책 대표는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쌓아 온 ‘팀 네이버’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인정을 받게 된 만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국가 디지털 전환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면서 “‘원팀코리아’ 수주지원단에 참여한 이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진 이번 사례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시장 개척에 더욱 힘쓰며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네이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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