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조직개편 통해 신공항·미래신산업 등에 힘싣는 대구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31 10:59

수정 2023.03.31 10:59

신공항특별법·군위군 편입 등 신규 행정수요 대응
1국 늘고 1본부 줄어 3실·15국·1본부·89과 체제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이 3월 31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2023년 상반기 조직개편 관련 기자설명회'를 갖고 "이번 조직개편으로 본청 3실·14국·2본부·89과에서 1국이 늘고 1본부가 줄어 3실·15국·1본부·89과 체제를 갖추게 된다"라고 밝혔다. 사진=김장욱 기자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이 3월 31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브리핑룸에서 '2023년 상반기 조직개편 관련 기자설명회'를 갖고 "이번 조직개편으로 본청 3실·14국·2본부·89과에서 1국이 늘고 1본부가 줄어 3실·15국·1본부·89과 체제를 갖추게 된다"라고 밝혔다. 사진=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신공항특별법 통과, 군위군 편입 등 신규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상반기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대구경북 신공항은 물론 미래신산업 육성, 안동댐 상수원 개발 등 민선 8기 핵심정책에 대해 본격 추진한다.

3월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보다 효율적인 조직으로 재설계하고, 정부 기조에 맞춰 인력을 재배치, 군위군 편입 등에 따른 필수인력만 보강하는 등 2023년 정기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신공항특별법이 통과 예정임에 따라 중대형 물류·여객 복합공항인 대구경북 신공항을 조속히 건설하고, 관광·상업·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후적지 개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통합신공항건설본부를 공항건설단과 후적지개발단으로 확대해 대구 미래 50년 번영의 기반을 다지는데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또 대구 미래 5대 신산업 육성·지원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신산업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혁신성장실과 미래ICT국을 미래혁신성장실로 통합한다.

장기간 해결되지 못한 안전한 식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내륙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등 맑은물 관련 정책들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금호강르네상스추진기획관을 맑은물하이웨이추진단으로 확대 개편한다.

재난에 대한 사전예방과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안전실을 재난안전실로 개편한다. 그간 분리돼 있던 중대시민재해 및 중대산업재해 예방체계를 일원화해 △중대재해예방과를 신설하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시설물의 안전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도시안전과를 신설한다.

7월 1일 자로 군위군이 시로 편입됨에 따라 군위지역 소방력 강화를 위해 강북소방서 산하에 군위119출장소와 군위119구조대 등을 신설하고, 보건환경연구원 산하에 가축 방역, 도축 검사, 축산물 안전성검사 등을 수행하는 동물위생시험소 군위지원과를 신설한다.

홍준표 시장은 "본청 3실·14국·2본부·89과에서 1국이 늘고 1본부가 줄어 3실·15국·1본부·89과 체제를 갖추게 되며, 총 정원은 6404명에서 88명 증가한 6492명으로 조정됐다"면서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그간 정체되었던 경제·산업구조 재편, 신공항 건설 및 후적지 개발을 본격 추진하는 등 대구굴기 실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기 조직개편안은 31일부터 입법예고를 시작, 4월 25일 개회가 예정된 대구시의회 제300회 임시회 심의·의결을 거쳐 5월 10일 시행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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