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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수질 오염 방지" 지역 사회공헌 앞장선 SK실트론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31 15:25

수정 2023.03.31 15:25

물의 날 맞아 구미시설공단과 하천 정화
EM 흙공 던지기, 쓰레기 줍기 등 사회공헌
SK실트론과 구미시설공단 임직원들이 경북 구미시 이계천 하천정화를 위해 EM 흙공을 던지고 있다. SK실트론 제공
SK실트론과 구미시설공단 임직원들이 경북 구미시 이계천 하천정화를 위해 EM 흙공을 던지고 있다. SK실트론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실트론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수생태계 보전을 위해 구미시설공단 도시환경본부와 함께 31일 하천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매년 3월 22일로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 오염을 방지하고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이날 행사에는 SK실트론과 구미시설공단의 임직원 3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EM(유용미생물) 흙공 던지기, 하천 주변 쓰레기 줍기 등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하천정화 활동에 나섰다.


양사는 지난해 발족한 민·관 합동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의체인 '구미산단 ESG 함께 ON+'에 참여 중이다.

구미산단 ESG 함께 ON+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ESG 경영 확산을 통해 자발적인 ESG 개선 활동과 온실가스 배출 절감 노력으로 ESG 경영혁신 기반을 구축하자는 목적으로 지난해 11월에 발족한 협의체다. SK실트론을 비롯한 구미산단 내 9개 기업과 구미시, 구미시설공단 등 4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모든 생태계에 중요한 자원인 물 보호 활동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역사회 및 구성원과 협력해 자원순환 등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실천 활동도 확대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SK실트론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수생태계 보전에 힘쓰고 있다.
웨이퍼 제조공정의 설비를 개선하여 재이용수 사용량을 늘리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공업용수 사용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SK실트론은 이러한 물 사용 저감 노력을 인정받아 이미 2021년 10월 글로벌 웨이퍼 업체 최초로 영국의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전 제품 물 발자국(Water Footprint)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ESG 경영 수준을 인정받아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로부터 물 경영 부문에서 '리더십 A-' 평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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