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51.9로 3개월째 경기확장 유지
- 건설업·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2011년 5월 58.7 이후 최고
- 건설업·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2011년 5월 58.7 이후 최고
【베이징=정지우 특파원】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반짝 상승했던 중국 제조업체의 경기 전망 지표가 3월 들어 소폭 하락했다. 원자재 재고 감소폭이 확대되고 고용 붐이 꺾인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비제조업 경기활동지수는 1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3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로 집계됐다. 전월 52.6 보다 하락한 반면 전망치 51.5는 상회했다.
중국의 월간 제조업 PMI는 지난해 12월 47.0(2020년 2월 35.7 이후 최저)까지 떨어졌다가 올해 1월 50.1, 2월 52.6 등 2개월 연속 반등한 뒤 다시 내려갔다. 다만 3개월째 경기 확장 국면은 유지했다.
중국 통계국의 제조업 PMI는 전국 700여개 제조업 구매담당자를 상대로 신규 주문·생산·출하·재고·고용 등 5개 분류 지표를 설문 조사해 집계하는 선행 지표다. 이 지수가 50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그 반대면 경기 위축을 제조업체들이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개 하위 지수를 보면 떨어진 원인 파악이 가능하다. 생산지수와 신규 주문지수, 공급업체 납기시간 지수는 모두 임계점인 50 이상을 유지했으나 원자재 재고 지수와 고용지수는 50 아래로 떨어졌다.
통계국은 “3월 하위 지수는 주요 원자재 재고 감소 폭이 확대되고, 제조업 기업의 고용경기 수준이 하락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다만 5개 지수 모두 전월과 비교해선 하락했다. 기업별로도 대기업 0.1p, 중기업 1.7p, 소기업 0.8p 각각 낮아졌다.
반면 같은 달 비제조업 PMI는 58.2로, 전월 56.3과 전망치 54.3과 견줘 대폭 치솟았다. 2011년 5월 58.7 이래로 최고치다.
건설업 기업활동지수는 5.4p 오른 65.6을, 서비스업은 1.3p 증가한 56.9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소매, 철도·도로·항공 운송, 인터넷 소프트웨어, 정보기술 서비스 등이 60 이상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도매와 수상 운송은 임계점보다 낮았다.
종합 PMI는 57.0로 분석됐다. 전월과 비교해 0.4p 상승했다. 종합 PMI가 57.0까지 오른 것은 201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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