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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fn마켓워치]NH·대신證 컨소, 힐스테이트DMC역 2500억 'PF 대출' 주선 성공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03 08:44

수정 2023.04.03 08:44

시장 냉각에도 1~2차 토지담보대출부터 본PF까지
지하5층~지상36층 랜드마크 기대..롯데몰 조성도 호재
힐스테이트 DMC역 조감도 /사진=뉴스1
힐스테이트 DMC역 조감도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컨소시엄이 2500억원 규모 힐스테이트DMC역 주거복합 개발사업 본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주선에 성공했다. 목표 대출주선 대비 4배수 이상 대주단이 몰려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대신증권은 최근 2500억원 규모 힐스테이트DMC역 주거복합 개발사업 본PF 대출 약정 및 인출을 마무리했다. 2022년 7월부터 서울시 은평구 증산동 223-15번지 일원의 토지 매입을 위한 1차 토지담보대출, 2022년 11월 분양을 위한 2차 토지담보대출에 이어 본PF 대출까지 금융주선에 성공한 셈이다. 2022년 10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시장이 냉각된 상황에서 성과다.

차주는 에스피에스테이트, 시공사는 현대건설, 신탁사는 우리자산신탁이다.
현대건설은 53개월 내 책임준공키로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관리형토지신탁으로 차주사 리스크와 절연돼있을 뿐만 아니라 신용등급 AA-, 도급순위 2위의 현대건설이 책임준공을 확약한다"며 "랜드마크는 물론 트리플역세권으로 우수한 분양성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지하5층~지상36층, 총 3개동으로 이루어진 랜드마크적인 주상복합 건축물(민간임대주택 299세대, 오피스, 판매시설)을 만드는 것이 골자다. 2027년 8월 준공 예정이다. 도보거리에 롯데몰이 조성되면 초역세권을 넘어 몰세권이 된다. 인접한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은 현재 지하철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등 총 3개 노선 외에도 향후 대장홍대선(예정), 강북횡단선(계획)까지 개통이 계획돼 교통 편의성이 앞으로도 증대될 전망이다.

상암DMC를 도보 10여분대로 이용할 수 있어 배후주거지 가치도 높게 평가된다. 상암 DMC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첨단 IT·미디어산업 클러스터로, 관련 분야 4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특히 서울지하철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총 3개 노선의 환승역인 DMC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연계돼 있어 강북 내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힐스테이트만의 스마트홈시스템도 도입한다.
힐스테이트 DMC역에는 ‘하이오티(Hi-oT)’, 무인택배함, 힐스테이트 세대 에너지관리시스템 ‘HEMS’, 지하주차장 지능형 조명제어시스템(통로구역) 등이 포함된 에너지 절감시스템과 무인경비시스템, 현관 안심카메라 등을 설치한다. 단지는 10년 동안 안정적으로 장기거주가 가능한 장기일반민간임대아파트로 가격변동에 안정적이며 취득세와 보유세 부담이 없다는 평가다.
10년 후 입주자에게 우선분양권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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