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뒷거울 안접힌 차량'만 골라 털었다.. 500만원 훔친 40대 구속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03 09:08

수정 2023.04.03 17:48

자료사진. pixabay
자료사진. pixabay

[파이낸셜뉴스] 문을 잠그지 않아 '후사경'이 펼쳐진 채로 주차된 차량을 털은 40대가 구속됐다.

3일 광주 동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40대 초반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초부터 같은 달 23일까지 광주 동구와 남구 일대 길가에 주차된 차량에서 15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주로 후사경이 펼쳐진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차량의 문을 잠그지 않을 경우 후사경 역시 펼쳐진 채 놓인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씨를 특정한 뒤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15분경 광주 동구 한 빌딩 인근 폐원룸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동종 범죄로 누범 기간 중 또다시 범죄를 저지른 점과 주거가 불특정한 점 등을 토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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