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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알음 "스맥, 폐배터리와 로봇 일석이조 영위..목표가 82%↑ "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03 10:18

수정 2023.04.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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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3일 스맥에 대해 폐배터리와 로봇 사업을 동시에 영위해 성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82.6%을 더한 4200원을 제시했다.

이승환 연구원은 "최근 미국·유럽 IRA 이슈로 폐배터리 분야와 대기업의 사업 다변화로 로봇 분야에 수급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고, 폐배터리와 로봇은 중장기적으로 산업 변화를 주도할 전망“이라며 ”이러한 두 가지 유망 산업을 동시에 영위 중인 기업이 바로 스맥“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폐배터리 해체 로봇 자동화 공정 기술과 AI 엣지 컴퓨팅을 통한 로봇지능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두 사업을 동시에 진행 중”이라며 “이미 폐배터리 관련한 수주까지 확보한 상태로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스맥은 산업용 로봇, 공작기계 제조 및 ICT 사업을 영위 중인 기업으로 스마트팩토리 등 전방위 산업에 걸쳐 제품을 공급 중이다. 주요 매출은 기계사업부의 산업용 로봇, 공작기계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전기차용 폐배터리 재사용 로봇 자동화 기술, AI를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기술 등이 있다
스맥은 로봇, 공작기계와 ICT 핵심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가 용이하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현재 대기업 및 중소 사업장 모두 자동화에 대한 니즈가 굉장히 높은데 자동화는 곧 기계와 ICT의 융합으로 이어진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팩토리는 설계 및 개발에서부터 유통까지의 전반적인 과정에 ICT를 접목시켜, 전 과정의 자동화를 유도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각 공정의 생산 정보를 분석해 스마트팩토리 스스로 제어가 가능한 차세대 제조 기술로 진화할 것”이라며 “여기에 동사는 신규 사업으로 폐배터리 로봇 자동화 공정 기술과 AI 엣지 컴퓨팅 산업용 로봇 지능화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스맥은 이미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정인 방전 해체 로봇 자동화 공정 기술 개발을 완료해 최근 1~2군데 업체의 물량을 수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기차 폐배터리 해체시 미 방전 등의 이유 로 인한 화재 위험성 등 노동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데 동사의 해체 자동화 공정 기술을 통해 노동자의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어 폐배터리 산업에서 확대 적용을 기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스맥의 또 다른 신규 사업은 AI를 활용한 엣지 컴퓨팅 기반 산업용 로봇 핵심 요소 상태 진단 및 보안 기술 개발”이라며 “엣지 컴퓨팅 로봇 지능화 기술은 가공 공정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엣지 컴퓨팅을 통해 분석한 데이터로 장비가 스스로 진단하여 장비의 결함 및 수명을 예측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팩토리 내 가공 장비에 엣지 컴퓨팅 기술과 지능화 및 보안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인 공장 관리와 스마트팩토리 의 보안성 강화을 강화해 생산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현재까지 7회차 전환사채 전환 청구를 진행했고 잔액은 약 67억원 남아 있다.
오버행 이슈가 있지만 동사의 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저평가 구간으로 판단하고 있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라며 “특히 스맥은 최근 폐배터리 해체 로봇 자동화 공정 기술과 AI 엣지 컴퓨팅 로봇 지능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폐배터리와 로봇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시장에서 보기 드문 기업이기 때문에 주목할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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