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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마음 편한 여행 원하면 이제부터 울산으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03 14:54

수정 2023.04.03 14:54

전국 최초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나서
2023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 선정
반려동물 친화관광지 및 동반 체험 프로그램 개발
울산 태화강 둔치에 반려견과 함께 산책 나온 울산 시민들 모습.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울산 태화강 둔치에 반려견과 함께 산책 나온 울산 시민들 모습. /사진=파이낸셜뉴스 사진DB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이 반려동물과 마음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으로 변모한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 관광산업 영역 확장과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울산시와 태안군의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 사업의 주제는 ‘애니언시티(반려동물친화도시) 울산, 반려동물의 울타리가 되다’이다.

태화강역을 거점으로 한 도심 권역과 울산역을 거점으로 한 연계 권역을 설정해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콘텐츠와 인프라 조성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전국 최초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라는 브랜드를 선점한다는 게 울산시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한국관광공사와 전문가 컨설팅을 거친 후 울산관광재단과 함께 오는 6월에 사업에 착수해 2026년까지 4년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발굴 및 활성화 △반려동물 동반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반려동물 동반 여행 지원사업 △반려동물 동반 축제 및 공개 토론회(포럼) 개최 등이며, 총 사업비는 20억원(국비 10억원, 시비 10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지난 2020년 9월 개관한 반려동물 문화센터(애니언파크) 등 인프라와 울산대공원, 태화강 국가정원, 대왕암 공원 등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의 기존 반려동물 동반 여행 콘텐츠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도시 울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심 속 공원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반려동물 동반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