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30 세계박람회 부산에서" 재계 총수 총출동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03 12:00

수정 2023.04.03 18:22

최태원 등 실사단 환영 오찬 참여
유치 목적·비전 공감대 형성 분주
"2030 세계박람회 부산에서" 재계 총수 총출동
실사단 방한 맞춰 삼성·LG도 유치 총력전삼성전자와 LG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방한에 맞춰 전국 곳곳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광고를 송출하는 등 유치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삼성스토어 부산 구포점에 부산엑스포 광고가 설치돼 있다(위쪽 사진). 서울역 대합실에 LG그룹의 엑스포 유치 응원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각사 제공
실사단 방한 맞춰 삼성·LG도 유치 총력전삼성전자와 LG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방한에 맞춰 전국 곳곳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광고를 송출하는 등 유치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삼성스토어 부산 구포점에 부산엑스포 광고가 설치돼 있다(위쪽 사진). 서울역 대합실에 LG그룹의 엑스포 유치 응원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각사 제공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대한 한국의 확고한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경제인이 총출동했다. 세계박람회기구(BIE) 실사단과 오찬을 나눈 경제인들은 부산엑스포 유치 목적과 비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3일 재계에 따르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는 이날 신라호텔에서 BIE 실사단 환영 오찬을 가졌다. 오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LG 하범종 사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 우무현 GS건설 사장,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 강희석 이마트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경제인이 참석했다. 최재철 주프랑스대사, 윤상직 유치위 사무총장 및 BIE 실사단 20여명도 함께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험난한 과정이 예상되지만 한국과 부산은 준비가 돼있다"며 "부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바닷바람, 바다내음이 여러분들을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

파트릭 슈페히트 실사단장을 비롯한 8명의 실사단은 방한 기간 중 △부산엑스포 개최 이유 및 주제 △부지와 교통 등 인프라 시설 △숙박 대책 △재정계획 △전시 참가자 및 관람객 수 등 14개 항목을 중점 점검한다. 이후 유치 역량 및 준비 수준, 국민적 관심도 등을 심층 평가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현지 실사 평가 내용이 담긴 보고서는 오는 6월 BIE 총회 때 회원국 171개국에 배포된다.


민간유치위원회 측은 "실사단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지지 국가를 결정하는 나라들이 적지 않아 얼마나 실사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가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앞서 개최에 성공한 두바이나 오사카 모두 인상 깊은 프로그램 준비로 실사단에게 개최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찬에 앞서 대한상의 글로벌 서포터즈의 이벤트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미국, 영국 등 10개국 20여명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는 실사단원들과 셀카를 찍으며 실사단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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