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FE 하반기 깜짝 컴백하나…엑시노스도 부활? [1일IT템]

갤S22에서 없었던 FE
올해 말 갤S23FE 출시 가능성
삼성, 엑시노스2200 탑재할 듯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엑시노스2400
플래그십 탑재 여부는 미지수

갤럭시S21FE. 삼성전자 제공

세계 최대 전자·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2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1월 3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S21 FE 5G가 공개됐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갤럭시 팬에디션(FE)과 엑시노스 칩이 함께 돌아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갤럭시S21FE 이후 출시가 멈춘 FE 라인업이 엑시노스2200을 탑재한 갤럭시S23FE로 약 2년 만에 컴백할 것이란 예상이다. 갤럭시S23FE를 통해 엑시노스의 부활을 노릴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지만, 내년 갤럭시S24 시리즈 등 플래그십(최상위기종) 탑재 여부는 미지수다.

연말 엑시노스2200 탑재 갤럭시S23FE

5일 샘모바일 등 정보기술(IT) 외신 매체에 따르면 올해 말 엑시노스2200을 탑재한 갤럭시S23FE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월 갤럭시S21FE 출시 이후 자취를 감추며 단종설까지 나온 바 있는 FE 라인업의 '깜짝 컴백'인 셈이다. 갤럭시FE는 플래그십 라인업인 S 시리즈의 카메라 화소 등 주요 기능은 일정 유지하면서 가격은 낮춘 보급형 제품군이다. 가장 낮은 가격이 100만원 안팎부터 시작되는 S 시리즈 대비 최소 20~30만원가량 싸다. 플래그십 제품 출시 시점과 시차를 꽤 두고 출시되는 것도 특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유럽 지역 등을 대상으로 갤럭시S21FE를 출시한 후 차기 FE 라인업을 출시하고 있지 않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FE 단종설'을 꺼내기도 했다.

엑시노스2400, 향후 플래그십에 적용 전망

갤럭시S23FE는 갤럭시S23 시리즈에서 배제된 삼성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샘모바일은 "엑시노스2200을 탑재하는 갤럭시S23FE 엑시노스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큰 전략 중 일부일 수 있다"며 "소문에 의하면 삼성은 현재 엑시노스2400을 개발 중이며 이르면 11월경 대량 생산에 돌입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시노스2400은 향후 플래그십 제품에 적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언급된다.

2023 갤럭시 언팩 캡처

다만 올해 갤럭시S23 시리즈 전 제품에 탑재된 퀄컴의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의 성능이 많은 호평을 받은 만큼 삼성전자가 단기적으로 엑시노스 칩을 플래그십 라인업 탑재에 나서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란 설명도 뒤따른다.

샘모바일은 "여러 시나리오가 있겠지만, 만약 갤럭시S24에 엑시노스2400이 탑재되지 않는다면 삼성 입장에선 엑시노스를 FE와 같은 중상위형 라인업에 활용하거나 다른 태블릿PC, 중국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mail]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