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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명물 '10원빵' 日에서도 대히트…바다 건너가니 '10엔빵'

뉴스1

입력 2023.04.04 14:31

수정 2023.04.04 16:22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10엔빵. (출처 : 10엔빵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10yenpan_official)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10엔빵. (출처 : 10엔빵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10yenpan_official)


인스타그램에서 10엔빵을 검색한 결과. 5000건 이상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출처 :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에서 10엔빵을 검색한 결과. 5000건 이상의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출처 : 인스타그램)


일본 도쿄 신오쿠보의 10엔빵 가게 앞에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출처 : 트위터 @@poppin_yugeun)
일본 도쿄 신오쿠보의 10엔빵 가게 앞에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출처 : 트위터 @@poppin_yugeun)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10원 동전을 본뜬 동그란 카스텔라 안에 꽉 찬 치즈가 쭈욱 늘어지는 경주십원빵이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에서는 '10엔빵'으로 통한다.

FNN 등 일본 매체들은 연이어 신오쿠보에 위치한 '10엔빵' 가게를 취재해 보도하고 있다.

10엔빵의 핵심은 빵 안에 들어가는 50g 상당의 모짜렐라 '대왕 치즈'. 지름 11㎝의 빵을 한입 물면 치즈가 쭉 늘어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치즈가 늘어나는 모습을 찍어 올린 게시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10엔빵'을 검색하면 관련 게시물 5000건 이상이 뜰 정도다.

FNN에 따르면 한 개에 500엔(약 5000원)짜리 10엔빵은 주말이면 1500개 넘게 불티나듯 팔리고 있다.

고단샤 계열의 한 주간지는 지난해 가을쯤부터 10엔빵 열풍이 시작됐다며 시부야 본점·하라주쿠 K-타운 푸드코트점·신오쿠보점에는 긴 줄이 늘어선다고 전했다.


한인타운에 그치지 않고 열도 전체로 운영을 확장한 10엔빵은 도쿄 외에도 오사카·나고야·교토·오키나와 등 웬만한 일본 유명 관광지에 점포를 두고 있다.

종류는 치즈 맛 외에도 커스터드·초콜릿·말차커스터드·팥 등 총 다섯 가지다.


10엔빵의 현지 유통 및 판매는 '주식회사 B.N'이라는 회사가 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