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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축제·스키 앞세워 강원 방문객 2300만 달성...외국 관광객 유치 총력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04 16:12

수정 2023.04.04 16:12

지난 겨울 열린 홍천강 꽁꽁축제. (fn뉴스DB)
지난 겨울 열린 홍천강 꽁꽁축제. (fn뉴스DB)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지난 겨울 강원도내 곳곳에서 열린 각종 축제에 힘입어 강원도 방문객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강원도관광재단에 따르면 올해 1~2월 강원도를 찾은 방문객은 2300만명으로 지난해 2100만명에 비해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원도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은 2만8000여명으로 전년동기 5000여명 대비 407%가 증가해 국제관광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인바운드 관광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이번 겨울 눈, 스키, 겨울 축제와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강원 스노우 축제’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운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동계스키 특화상품(펀스키, 고고스키 등) △겨울축제(화천 산천어축제, 홍천강 꽁꽁축제, 평창 송어축제 등) △외국인 개별 관광객 대상 투어 상품(스노우 G-셔틀) △한류체험 상품 운영 등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원도는 앞으로도 △삼척 맹방유채꽃축제(4월7일~4월16일) △영월 단종문화제(4월28일~4월30일) △원주 한지문화제(5월5일~5월14일) △춘천 마임축제(5월28일~6월4일)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봄 축제를 운영해 상춘객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유치, 강원관광에 활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3~2024년 한국방문의 해와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내수활성화 대책에 포함된 전자여행허가제 한시 적용면제 등과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밖에도 △6월 여행가는 달 운영 △워케이션 특화상품 운영 △전통시장 관광 명소화 △국내·해외 전담여행사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전방위로 추진, 국내외 관광 수요를 강원도로 적극 유인한다는 방침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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