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찰, 분당 정자교 붕괴사고 수사 전담팀 편성…38명 규모

뉴스1

입력 2023.04.05 17:38

수정 2023.04.05 17:38

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 보행로 일부 구간과 난간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소방 대원 등이 분주히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 A씨가 숨지고 30대 남성 B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2023.4.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정자교 보행로 일부 구간과 난간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 소방 대원 등이 분주히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 A씨가 숨지고 30대 남성 B씨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2023.4.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2명의 사상자가 나온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전담팀을 꾸렸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은 5일 도경 강력범죄수사대장(총경 정재남)을 팀장으로 한 38명 규모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성남시 분당구청에서 실시한 정기안전점검(2022년), 내진성능 보강공사(2020년)와 관련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전 9시45분께 정자교 인도 부분이 무너지며 위를 지나가던 행인 두 명이 탄천으로 추락했다.



사고로 4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20대 남성 B씨는 중상을 입고 현재 아주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붕괴된 정자교는 길이 110m, 폭은 26m다. 1993년 준공, 30년된 다리다.
인도는 교량 준공 시 차량이 다니는 주 교량과 상판을 연결해 설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