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지역 번호로도 카톡 선물하기 가능…적용 국가 확대 예정
해외 신용카드 사용 시 국내 번호 인증 절차 없이도 결제 가능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해외에서도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국내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카카오의 커머스CIC는 미국∙일본 지역 해외 전화번호 이용자들에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오픈하고, 베타 버전의 해외카드 결제 기능을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카카오톡 해외 이용자들의 쇼핑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커머스CIC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지역에서 해외 전화번호로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유저들도 '더보기' 탭에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해외에서도 선물하기를 통해 국내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선물하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니즈를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결제 옵션에 '해외카드 결제' 기능도 추가됐다. 해외에서 발급된 신용카드 사용 시 국내 번호 인증 절차 없이 카드사 인증만으로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카카오톡 친구에게 뷰티 제품, 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물할 수 있다. 커머스CIC는 향후 모바일 교환권 등 선물 가능 상품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해당 기능은 카카오톡 이용자가 많은 미국과 일본 지역에 우선적으로 오픈됐으며, 적용 국가를 점차 확대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커머스CIC는 미국·일본에 거주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선물특파원'을 모집하고 있다. 해외 카드 결제 기능을 활용해 한국에 있는 가족·친구·연인에게 선물한 후기를 SNS에 공유하면 소정의 활동비를 받을 수 있다. 오는 9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지원하면 된다.
커머스CIC 관계자는 "이번 기능 오픈으로 해외에서도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국내 카카오톡 친구들에 간편하게 선물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고민하고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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