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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국비 총력전 펴는 이유...올해 목표 9조50000억원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06 11:53

수정 2023.04.06 11:53

강원도 제1차 국비 확보회의 개최. 강원도 제공.
강원도 제1차 국비 확보회의 개최. 강원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도가 올해 국비 확보 목표를 지난해 대비 5.3% 증가한 9조5000억원으로 세웠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2024년도 정부예산 9조5000억원 확보를 목표로 설정하고 본격적인 국비 확보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확보한 국비 9조183억원 대비, 4817억원 증가한 수치다.

강원도는 오는 6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향후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재원 확보의 중요성 등을 감안, 목표액을 상향 조정했다.

강원도는 목표액 달성을 위해 분야별로 신규 국비사업을 지속 발굴해 예산과 관계부처 대응을 위한 국정과제 연계 논리를 개발하고 예산편성 단계별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강원도는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산업’ 육성과 ‘SOC’ 확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국가 전략기술 정책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바이오헬스, 수소, AI 등 첨단 분야에서 특색 있고 경쟁력 있는 분야를 집중 발굴할 방침이다.

또한 SOC분야는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등 주요 국가계획에 반영된 대형 신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사전절차 이행, 사업의 필요성과 효과 등 대응 논리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병행해 춘천~속초 철도, 강릉~제진 철도, 제천~영월 고속도로 등 기존 계속사업의 적기 완공과 추진을 위해 기재부와 국토부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분야, 문화·체육·관광분야, 농림·해양·환경분야, 안전분야 등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주요 계속사업의 차질 없는 확보와 함께 신규사업 발굴에도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달 2024년도 국비확보 제1차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정부예산 확보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한수 강원도 기획조정실장은 "춘천 소양8교, 춘천 동내면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등 지역 현안 SOC사업의 신규 반영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강원도 예산지원 확대를 정부 각 부처에 요청했다"며 "국비확보 특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실국장 책임 하에 전 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국비 확보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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