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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中해군 구축함·정보수집함, 오키나와-대만 사이 해역 통과"

뉴스1

입력 2023.04.07 08:54

수정 2023.04.07 08:54

중국 인민해방군의 장카이 Ⅱ급 프리깃함(일본 방위성 자료 갈무리)
중국 인민해방군의 장카이 Ⅱ급 프리깃함(일본 방위성 자료 갈무리)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둥댜오급 정보수집함(일본 방위성 자료 갈무리)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둥댜오급 정보수집함(일본 방위성 자료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중국 해군의 프리깃함과 정보수집함이 일본과 대만 사이 해역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차이잉원 대만총통이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을 만난 것에 대한 중국의 무력 시위의 일환으로 보인다.

일본 방위성은 7일 보도자료를 배포해 중국 인민해방군의 장카이 Ⅱ급(함번호 599) 프리깃함 1척이 5일 오후 10시쯤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시마 남쪽 약 80km 해역에서 북서진하는 장카이Ⅱ급 프리깃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해당 함정은 요나구지마와 대만 사이 해역을 통과한 후 6일 우오츠리지마 서쪽 약 80km 해역을 북상했다.

방위성은 해당 함정이 지난 3일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 해역을 남하한 것과 동일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5일 오후 11시쯤에는 오키나와현 구메지마 서쪽 약 60km 해역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 둥댜오급 정보수집함 1척(함번호 791)을 해상자위대가 포착했다. 이후 6일 해당 함정이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사이의 해역을 남하해 태평양을 향해 항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P-3C 초계기 등을 보내 경계 감시와 정보 수집을 실시했다.

앞서 차이 총통과 매카시 하원의장의 회동 후 일본 방위성은 중국 해군 항공모함 산둥함을 포함한 3척이 5일 오후 6시쯤 오키나와현의 하테루마지 남쪽 약 300km 지점의 태평양에서 동쪽으로 항행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테루마지마는 대만 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져 있으며, 이날 일본 해상자위대가 산둥함의 항해를 포착한 곳은 대만의 동쪽 해상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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