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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VC동향] 파이온코퍼레이션 10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등

장유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09 12:33

수정 2023.04.09 12:33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동영상 테크기업 '파이온코퍼레이션'과 보안 운영 플랫폼 기업 '로그프레소'가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9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광고 영상·이미지 생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브이캣'을 서비스하는 파이온코퍼레이션은 최근 105억원 규모의 시리즈A(본격적인 시장 진출 전 받는 투자)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VC로부터 85억원,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20억원의 VC매칭보증 투자전환형 자금을 확보했다. 투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가 신규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들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브이캣은 제품 URL만 넣으면 수 분 내 광고 영상과 배너 이미지를 수십 건씩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전문 디자인 인력을 고용하지 않고도 쉽게 광고 영상과 배너 이미지를 생산하고, 단순 반복형 디자인 업무를 AI로 자동화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파이온코퍼레이션은 최근 네이버, 롯데온, 카페24 등과 SaaS 연동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선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월 구독 매출(MRR) 1억원을 넘기며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차세대 영상 생성 AI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보안 운영 플랫폼 기업 로그프레소도 최근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K2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와, CJ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이로써 로그프레소의 누적 투자금액은 70억원이 됐다.

로그프레소는 보안 운영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통합 보안 관제(SIEM) 플랫폼 '로그프레소 소나', 보안 운영 자동화 플랫폼 '로그프레소 마에스트로'를 공급하고 있다. 온프레미스(내부구축) 환경과 클라우드 환경 모두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다른 보안 운영 플랫폼과는 차별화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로그프레소는 현재까지 은행, 증권, 제조 대기업, 대형 공공기관 등 200여 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플랫폼에 AI 기술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양봉열 로그프레소 대표는 "로그프레소는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개발해온 하이브리드 보안 운영 플랫폼의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며 "이번 투자로 보안 운영 플랫폼에 AI 기술을 더하고, SaaS 상품으로 전환하는 것에 집중해 글로벌 보안 운영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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