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최근 김건희 여사의 제자 A씨는 용산 대통령실에 과거 교육실습생이었던 김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과 A씨가 김 여사로부터 받은 편지를 보냈다.
A씨는 지난 1998년 서울 광남중학교를 다니던 학생이었다. 당시 김 여사는 경기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숙명여대 미술교육 석사과정 중에 이 학교에 교생 실습을 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진에 대해 "김 여사가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사생대회에 동행했으며 현장에서 학생들과 찍은 것"이라며 "김 여사가 당시 담임 교사 이상으로 학생들에 정성을 쏟았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며 눈물을 펑펑 흘리시던 교생 선생님을 같은 반 친구들 상당수가 현재까지 기억한다"라며 "김 여사가 각종 음해성 구설에 오르자 마음이 아팠다는 뜻을 전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사진과 편지를 보낸 이유를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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