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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희망나무 심고 임직원 플로깅… 교보생명, 미래 위한 환경보호에 앞장서다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0 18:15

수정 2023.04.11 10:07

보험업계 대표로 환경부와 환경교육 협력
리사이클링 기부 행사 등으로 ESG경영 동참
스타트업 발굴·육성,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
청각장애아동 지원 등 통해 지역사회 동반성장
베트남에 희망나무 심고 임직원 플로깅… 교보생명, 미래 위한 환경보호에 앞장서다
교보생명은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을 창립이념으로 설립된 이후 반세기 넘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지속가능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ICT 기반의 ESG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임팩트업 프로젝트'를 통해 아동, 청소년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사회·경제적 가치 창출을 중요한 가치로 선정했다. 청각장애 아동을 지원하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 청소년이 미래 세대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보 드림메이커스 사업' 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환경부와 손잡고 환경교육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열린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에서 교보생명 임직원 등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2019년부터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치료를 돕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div id='ad_body2' class='ad_center'></div>
지난해 12월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에서 열린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에서 교보생명 임직원 등 자원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2019년부터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치료를 돕는 '와우 다솜이 소리빛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 마포구 홍합밸리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3D프린터 운용기능사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9년부터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청소년 교육기부 사회공헌사업 '교보 드림메이커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 홍합밸리에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3D프린터 운용기능사 양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2019년부터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청소년 교육기부 사회공헌사업 '교보 드림메이커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교보생명 희망나무 기부식'에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이기현 글로벌비전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지난해 10월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교보생명 희망나무 기부식'에서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이기현 글로벌비전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보생명 제공

■환경부와 환경교육 업무협약..환경교육 활성화·탄소중립 실천 앞장

교보생명은 지난해 6월 환경부와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보험, 금융, 유통, 식품, 항공, 교통 등 국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계의 9개 기업이 협약을 맺었으며, 교보생명은 보험업계 대표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를 통해 교보생명은 환경부와 함께 사회 전반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의식을 고취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그동안 교보생명 임직원 3,350여 명이 환경보호 실천 다짐서약에 참여하고 환경보호 교육을 이수한 바 있다.

교보생명은 ESG경영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교육을 이수한 임직원 명의로 총 6700그루의 환경 희망나무를 베트남 빈곤농가에 지원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농가의 지속가능한 소득원 마련과 경제적 자립을 돕고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ESG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0월 임직원 환경보호 실천을 위한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진행했다. 편정범 사장을 비롯해 교보생명 임직원들이 플로깅에 참여했으며, 강화도 동막해변을 시작으로 강화도 독립운동길을 걸으며 주변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연말 기부 프로그램 '굿윌마켓'을 통해 임직원들이 의류, 잡화, 도서 등 사용하지 않은 물품 3,700여 점을 기부하는 리사이클링 환경보호 활동에 펼쳤으며, 이를 재판매해 얻은 수익으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도 했다.

■올해는 대국민 4대 환경교육 캠페인 추진

교보생명은 오는 6월 환경의 날과 환경교육주간을 시작으로 대국민 4대 환경교육 캠페인을 추진해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가 사회 전반에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우선 환경부와 함께 청소년과 일반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미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초·중·고생들은 앱 기반의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및 학교 단위로 환경보호 미션을 실천할 수 있다.또한 청소년 대상의 환경교육 사회공헌사업인 '환경 지구본 공모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국 중?고?대학생들이 지구본에 표현 가능한 환경 관련 조사활동과 결과물을 제작하며,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환경문제 해결의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청소년, 대학생,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지구시민 환경교육 단편영화 공모전'을 열어 환경문제 인식을 개선하고 환경보호 실천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전국민 기부 및 리사이클링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유명 환경작가 초청 환경북콘서트 등 대국민 참여 페스티벌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날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환경부의 환경교육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탄소중립 실천과 환경보호 인식 개선을 통해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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