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주연號 '뉴 비알코리아', 올해 실적 개선 우선 과제로

뉴시스

입력 2023.04.11 08:34

수정 2023.04.11 08:34

기사내용 요약
작년 영업익 339억원…전년비 57% 감소
"디지털 기술 활용해 신성장 동력 발굴"

이주연 비알코리아 대표이사. (사진=SP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주연 비알코리아 대표이사. (사진=SP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던킨·배스킨라빈스 브랜드를 운영하는 SPC그룹 계열 비알코리아(BR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비알코리아는 올해 이주연 대표를 '구원 투수'로 등판시켜 실적을 적극 개선해가겠다는 계획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비알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 3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년(792억원) 대비 57.2% 감소한 액수다. 인플레이션 지속으로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신 매출은 7917억원으로 전년 7507억원보다 5.5% 증가했다.

비알코리아는 SPC 그룹의 계열사로 국내에서 던킨과 배스킨라빈스 등을 운영한다. 비알코리아는 2021년 영업이익 792억원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모두 경신한 바 있다.

비알코리아는 올해 2월 CEO 교체를 계기로 실적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SPC는 이주연 SCK컴퍼니(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 상무를 비알코리아 대표로 선임했다. 디지털 전환과 젊은 감각으로 브랜드 혁신을 이끌어갈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1975년생 이 부사장은 연세대 의류환경학과를 졸업해 켈로그 스쿨(Kellogg School) MBA를 수료했다. 현대카드에서 디지털본부와 전략기획본부를 총괄하며 디지털 혁신과 핀테크 신사업 등을 주도했다.


이후 SCK컴퍼니 전략기획본부장과 CMO를 역임하며 사이렌오더 등의 핵심 사업을 고도화하고 신규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이 대표 선임 당시 SPC는 "이 신임 대표는 비알코리아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가속화하고, 젊은 감각과 섬세한 리더십으로 MZ세대 직원들과 진솔하게 소통하면서 조직의 변화와 브랜드의 혁신을 이끌 예정이다"고 밝혔다.


비알코리아 관계자는 실적 개선 전략에 대해 "소비자 니즈와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