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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한자의 풍경·모래 전쟁

뉴시스

입력 2023.04.11 09:56

수정 2023.04.11 09:56

[서울=뉴시스] '한자의 풍경'. (사진=사계절 제공) 2023.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자의 풍경'. (사진=사계절 제공) 2023.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인간이 문자를 얻고 잃은 것은 무엇일까? 눈에 보이지 않는 귀신이나 추상적 원리는 어떻게 글자로 표현했을까?

이승훈 서울시립대 중국어문화학과 교수는 책 '한자의 풍경'(사계절)에서 한자 발전사를 중국 역사의 연대순에 따라 설명했다. 원시 한자가 탄생한 순간에서 시작해 고대 제국에서 체계적인 문자로 완성되고 최초의 한자 사전 '설문해자'가 편찬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겼다.

한자학 관련 기존 학계의 연구 성과를 비롯해 뇌 과학·동서양 철학 등 인접 학문을 넘나들며 한자를 둘러싼 다양한 풍경을 보여준다. 수백 개에 달하는 갑골문·금문·전서·예서·해서·간체자, '설문해자' 속 그림문자와 도판 자료는 한자의 기원을 살피는 동시에 처음 문자를 만들고 새겼던 사람들의 마음을 상상하게 만든다.

[서울=뉴시스] '모래 전쟁'. (사진=페이퍼로드 제공) 2023.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모래 전쟁'. (사진=페이퍼로드 제공) 2023.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모래가 사라지면 우리도 사라진다.

모래로 쌓아 올린 바벨탑이 위기에 놓였다."

일본의 환경 전문기자 출신인 이시 히로유키는 책 '모래 전쟁'(페이퍼로드)에서 모래의 고갈 문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모래 쟁탈전을 다뤘다.

싱가포르는 모래로 국토를 매립해 이전 면적의 25%에 달하는 면적을 늘렸다.
인공적으로 국토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모래를 수입하고 소비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싱가포르에 모래를 수출해온 국가들의 정부들은 모래 고갈 문제가 심각해지자 싱가포르에 대한 모래 수출을 제한하고 금지했다.


저자는 "모래로 인한 치열한 전쟁에서 우리도 벗어날 수 없다"면서 모래뿐만 아니라 다른 자연 자원들의 상황도 급속히 나빠지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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