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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 배터리 핵심 '황화리튬' 생산 레이크머티리얼즈, 저가 대량 생산 기술 확보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1 13:10

수정 2023.04.11 13:10

레이크머티리얼즈 CI
레이크머티리얼즈 CI


[파이낸셜뉴스] 레이크머티리얼즈가 배터리의 핵심인 황화리튬을 고가 원재료 없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개발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레이크머티리얼즈는 2021년 12월 관련 특허를 출원하고 2022년 6월 특허 공개를 완료했다.

전고체 전해질 재료인 황화리튬은 쳔연 광물로서 산출되지 않아 합성이 필요하다. 기존 합성 방법으로 액체 암모니아에서 리튬금속과 황을 반응시키는 방법이 없으나 암모니아 액화는 저온 냉각과 고압이 필요해 생산성이 낮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이 특허는 취급이 용이하고 저가인 출발 물질을 이용해 온화한 반응 조건에서 단시간 내에 황화리튬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즉 저온에서 고가의 원재료 투입 없이 저가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 기술이 적용된다면 반도체, 태양광에 이어 차세대 배터리로 손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물질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된다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올해 매출액은 159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반도체 소재와 석유화학 촉매부문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9월 말까지 세종 2공장에 140억원 규모의 전구체 시설투자를 진행한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이날 공시를 통해 194억7930만원을 투자해 부지 매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자기자본 대비 22.45%에 해당하는 규모다.


변운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의 전고체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레이크머티리얼즈의 자회사 레이크테크놀로지는 전고체 배터리 전해실 핵심 원료인 황화리튬 관련 기술 및 공정 개발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고, 올해 말 양산 설비를 준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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