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한은, '유동성 안전판' 대출 적격담보증권 등 범위확대 7월말까지 연장

김나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1 15:54

수정 2023.04.11 15:54

SVB·CS 사태에 금융안정 차원에서
대출 적격담보증권 등 종료기한 3개월 연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4.11 [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4.11 [사진공동취재단]
[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금융안정 차원에서 '유동성 안전판 역할'을 하는 대출 적격담보증권 등의 종료기한을 오는 7월 31일로 연장키로 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회의를 갖고 대출 적격담보증권 등의 범위 확대 조치를 3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대출 적격담보증권,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과 공개시장운영 RP(환매조건부채권)매매대상 증권 등의 범위 확대 조치를 당초 4월 30일 종료키로 했지만, 금융안정 등을 고려해 3개월 추가 연장한 것이다.
지난 1월 13일 금통위에서 3개월 연장을 결정한 데 이어 두 번째 추가 연장이다.


한국은행은 "이번 조치는 금융안정 차원에서 시행하는 것"이라며 "최근 실리콘뱅크 은행과 크레딧스위스 사태 이후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유동성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향후 금융시장 상황과 이번 조치의 효과 등을 감안해서 필요시 재연장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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