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커머스로 5.6만대 판매…판매비중 '40%'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케이카의 온라인 중고차 사업 매출이 코로나19를 계기로 급격히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카의 대면 중고차 플랫폼에서 비대면 플랫폼으로의 변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카는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으로 중고차 사업 부문과 렌터카 사업 부문으로 나뉜다. 주력 사업은 지난해 기준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고차 사업으로 중고차 매입과 판매가 주 업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케이카는 중고차 14만2759대를 판매했다.
주목할 점은 전체 판매에서 온라인(이커머스) 판매 비중의 증가세다.
케이카 소매 판매는 크게 '이커머스'와 '지점 내방' 2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점 내방 판매는 매장을 방문해 중고차 실차를 직접 본 뒤 구매하는 전통적인 방식이다. 이커머스는 온라인을 통해 중고차를 판매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케이카는 이커머스를 통해 5만603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39.3%에 달한다. 이는 지점 내방 판매(5만7995대, 40.6%)와 비슷한 수준이다.
케이카의 이커머스 판매 대수와 비중은 꾸준히 증가세다. 케이카 이커머스 판매 대수는 ▲2020년 3만1274대(27.7%) ▲2021년 4만8655대(35.2%) ▲2022년 5만6039대(39.3%)를 기록했다.
2020년부터 확산한 코로나19가 이커머스 판매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특히 케이카가 자랑하는 '내차팔기 홈서비스'가 비대면 플랫폼으로 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내차팔기 홈서비스는 비대면으로 중고차를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의 강점은 간편하면서도 믿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직접 매장으로 찾아갈 필요 없이 PC나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차량 모델명과 신청자 이름, 휴대폰 번호, 차량 번호만 입력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접수 후에는 케이카 소속 전문 평가사가 소비자 일정에 맞춰 직접 방문해 차량을 진단하고 매입 가격을 안내한다. 2021년부터는 방문부터 견적, 입금과 소유권 이전까지 전 과정을 24시간 안에 해결하는 '내차팔기 원데이 보장제'를 시행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2014년 2월 출시된 내차팔기 홈서비스 누적 이용 고객 수는 올해 3월 기준 70만9601명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사업 확대는 케이카의 전체적인 외형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케이카 매출은 전년(1조9023억원)보다 14.45% 증가한 2조 177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중고차 사업 매출은 전년(1조7945억원)보다 14.17% 늘어 2조488억원까지 확대됐다.
다만 지난해 중고차 시장 침체로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다. 지난해 케이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9.62% 감소한 500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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