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320달러-AMD 110달러로 제시
[파이낸셜뉴스] 투자은행 키뱅크가 엔비디아와 AMD에 대해 인공지능(AI) 수요 강화에 따른 수혜를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11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키뱅크 캐피털 마켓츠의 존 빈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수요는 둔화되고 있지만 AI 서버 프로젝트의 혼합이 증가해 두 기업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280달러에서 320달러로, AMD의 목표주가를 기존 95달러에서 1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챗GPT를 출시한 오픈 AI의 AI 교육 인프라 확대 계획도 엔비디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존 빈은 "최근 오픈 AI가 엔비디아의 기술이 필요한 AI 교육 인프라에 더 많은 용량을 추가할 계획을 밝혔다"며 "실제로 지난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생성형 AI(제너레이티브 AI)를 가능하게 하는 광범위한 파트너십과 제품을 발표한 바 있다"고 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Azure)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AMD의 칩을 활용해 더 많은 AI 서버를 배치할 예정"이라며 "고성능 반도체 설계 능력을 갖춘 AMD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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