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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탐욕스럽고 사악"...6살 연하 아내에게 19억 뜯긴 남편 숨져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2 10:45

수정 2023.04.12 15:03

웨이보 갈무리/뉴스1
웨이보 갈무리/뉴스1

[파이낸셜뉴스] 결혼 한달 만에 남편을 협박해 죽음에 이르게 하고, 1000만 위안(약 19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부인에게 중국 법원이 이를 전액 반환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월 베이징에 있는 IT회사 창업자 A씨(40)는 온라인 중매 서비스를 통해 6살 연하의 B씨를 만났다.

이들은 두 달의 짧은 연애 후 결혼했으나 한달 만에 파경을 맞았다. B씨가 돈 때문에 자신과 결혼한 사실을 깨닫은 A씨가 이혼을 결심했기 때문이다.

결혼 후 한 달간 A씨는 아파트, 각종 귀금속 등 19억원에 달하는 돈을 썼다.

A씨의 이혼 통보에 B씨가 회사의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맞서자 결국 A씨는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에 A씨의 가족이 재산 반환 소송을 냈다.

중국 법원은 A씨 가족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B씨가 너무 탐욕스럽고 사악하다"며 그가 이제까지 받은 19억원 전액을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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