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삼륜차 '툭툭'을 발전소로…방글라데시 스타트업의 꿈

뉴시스

입력 2023.04.12 15:41

수정 2023.04.12 15:41

[콕스바자르=AP/뉴시스] 방글라데시 스타트업 솔셰어(SOLshare)가 삼륜차 기반의 택시 '툭툭'을 발전소로 활용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보도했다. 사진은 2017년 9월23일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서 사람들이 툭툭을 타고 있는 모습. 2023.04.12. *재판매 및 DB 금지
[콕스바자르=AP/뉴시스] 방글라데시 스타트업 솔셰어(SOLshare)가 삼륜차 기반의 택시 '툭툭'을 발전소로 활용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보도했다. 사진은 2017년 9월23일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서 사람들이 툭툭을 타고 있는 모습. 2023.04.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차종관 인턴 기자 = 방글라데시 스타트업 솔셰어(SOLshare)가 삼륜차 기반의 택시 '툭툭'을 발전소로 활용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보도했다.

솔셰어는 툭툭에 달려 있는 납축 배터리를 스마트 리튬 이온 배터리로 업그레이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배터리에는 배터리의 성능, 위치, 충전 수준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디지털 칩이 장착되어 있다. 이 때문에 솔셰어는 툭툭에 얼마나 많은 전기가 남아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살마 이슬람 솔셰어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툭툭이 밤이 되어 차고로 돌아갈 때는 배터리에 약 30%의 전기가 남아 있다"며 "전기에 대한 수요가 정말 많을 때, 남은 전기를 다시 전력망에 공급할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솔셰어는 이 방법을 통해 전력 수요가 많을 때엔 국가 에너지의 최대 20%를 공급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대신 전력 수요가 낮을 때 차량을 재충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슬람은 "방글라데시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사람들의 생활이 나아지면서 에너지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실제로 작년 10월, 방글라데시는 8년 만에 최대 규모의 정전 사태를 겪었다. 에너지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적었다. 때문에 국가 전력망에 과부하가 발생해 9600만명의 국민이 불편을 겪고 말았다.


이슬람은 솔셰어의 이 계획이 태국과 인도처럼 전기 삼륜차가 많은 다른 국가에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솔셰어는 더 많은 툭툭의 배터리를 업그레이드하고 디지털 칩을 설치하는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에는 약 250만 대의 전기 툭툭이 운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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