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마스·라보 단종 이후 2년간 무주공산
신생 車업체들 다양한 전기 화물차로 틈새 공략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등 받으면 저렴한 가격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한국GM의 다마스와 라보가 단종된 후 무주공산이던 국내 경상용차 시장에 신생 전기차 업체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마스타전기차, 퓨처이브이, 대창모터스 등은 최근 전기 경상용차를 잇따라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마스타전기차는 독자 개발한 2인승 초소형 전기화물차 '힘(HIM)'을 내세웠다. 힘은 전장 3589㎜, 전폭 1490㎜, 전고 1590㎜로 배터리는 삼성SDI의 13.08㎾h 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120㎞를 주행할 수 있고, 최대 적재용량은 200㎏이다.
2019년 우정사업본부 배달차량으로 공급한 실적을 바탕으로 최근 현금수송차 용도로 파워트레인을 개량한 모델 4000대가 인도네시아로 수출됐다. 출고가격은 2280만원으로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소상공인 추가 지원 등을 적용하면 1200만원대 구매가 가능하다.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퓨처이브이는 최근 서울모빌리티쇼에서 0.5톤급 전기화물차 'F100(프로젝트명)' 시제품을 선보였다.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자체 개발한 배터리 제어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는 게 퓨처이브이 측 설명이다. 생산 시점은 올 하반기로 이후 소형차 모델인 F100L로 생산 범위를 확대한다.
57.7kWh 용량 리튬이온 배터리와 최대 출력 60kw 전기모터를 장착해 최고속도는 100km/h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214㎞다. 가격은 3980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과 출고 할인을 받으면 12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경상용차 등록 대수는 2019년 14만1316대, 2020년 14만2728대로 증가했지만 2021년 다마스·라보 단종 영향으로 13만7365대로 줄었다. 지난해에는 13만9660대로 다시 소폭 증가했다.
업계에선 다마스와 라보를 대체할 마땅한 차종이 없는 만큼 두 경상용차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신생업체들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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