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오늘 저녁엔 삼겹살"..황사 해독엔 '이것' 곁들여야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3 09:10

수정 2023.04.13 09:10


미나리·삼겹살. /사진=뉴시스화상
미나리·삼겹살.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중국발 황사로 전국 17개 시도에 황사 위기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미나리, 냉이 등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대학의학회 등 의학계에서는 황사에 취약한 호흡기와 눈 건강에 미나리와 냉이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로부터 미나리는 몸속에서 해독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나리에는 비타민C 뿐만 아니라 칼륨이 많이 함유돼 있어 유해물질을 배출시켜 준다. 봄철에 논과 들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냉이는 봄에 먹는 인삼으로 통할 정도로 몸에 좋은 영양소를 두루 갖췄다. 특히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봄철 황사와 건조한 날씨로 눈이 피로할 때 좋다.
냉이 100g에는 성인에게 하루 필요한 비타민A의 3분의 1이 들어 있다.

이 밖에도 마늘이나 도라지, 해조류 등도 도움이 된다. 마늘에는 유황 성분이 풍부해서 체내에 쌓인 수은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준다.
도라지는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고 염증을 제거해준다. 미역이나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도 알긴산 성분이 풍부해 몸 속의 유해물질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황사가 심한 날에는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물을 마시면 구강과 기관지 점막에 수분이 공급돼 오염물질을 희석시킬 수 있고 몸 속 노폐물을 원활하게 배출시킬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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