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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 곧 완성..위원장에 황정근 임명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3 11:31

수정 2023.04.13 11:31

신의진 당무감사위원장·김가람 청년대변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박범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13일 중앙당 윤리위원장에 황정근 변호사를, 당무감사위원장엔 신의진 연세대 의과대 교수(19대 국회의원)를 각각 선임했다. 청년 대변인에는 김가람 전 한국 청년회의소중앙회장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신임 윤리위원장 황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제15기로,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거쳤으며 법무법인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했다.


그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국회 소추위원 대리인단의 총괄팀장을 맡았으며, 이준석 전 대표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 국민의힘 측 소송대리인으로 활동했다.

윤리위원장에 이어 윤리위원회가 최종 구성되면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의 실언에 대한 징계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신임 당무감사위원장 신 교수는 2008년 '조두순 사건' 당시 성폭행 피해 아동의 주치의를 담당했다.

신 교수는 19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지냈으며, 2020년 4·7 재·보궐선거 때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을 맡은 이력이 있다.

아울러 김기현 대표 지도부는 청년 대변인직을 복구하고 김가람 전 한국 청년회의소중앙회장을 임명했다.
그는 3.8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직에 도전한 바 있으며, 현재 당 민생특위 '민생119' 위원이다.

중앙연수위원장에는 최춘식 의원(초선·경기 포천시가평군), 여성위원장에는 손인춘 전 의원, 장애인 위원장에는 이종성 의원(초선·비례)을 임명했다.


지방자치위원장에는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대외협력위원장은 정동만 의원, 재외동포위원장은 김석기 의원(재선·경북 경주시), 국제위원장은 이재영 전 의원, 재해대책위원장은 정희용 의원(초선·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국회보좌진 위원장은 제방훈 국민의힘 보좌진 협의회 회장을 임명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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