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DDP 관객참여형 전시…'당신의 감정을 커피 원두로 만들어드립니다'

뉴스1

입력 2023.04.14 11:16

수정 2023.04.14 11:16

'애즈유어위시'. (서울시 제공)
'애즈유어위시'.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뉴미디어 아트 전시 '애즈유어위시(As Your Wish)'가 1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관람객 참여로 완성되는 이번 전시는 제목이 암시하듯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 외부의 사물과 타인에게 시선을 돌리느라 자신을 잊고 사는 현대인이 잠시나마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메인 전시 공간인 둘레길갤러리는 '키네틱 시리즈(Kinetic Series)', '감정 시리즈(Emotion Series)', '표면 시리즈(Surface Series)', '인공 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신민규 작가의 '키네틱 시리즈'(Kinetic Series)는 사람 얼굴의 움직임, 표정, 모양 등을 데이터 값으로 변환해 만든 작품이다.

80여개 얼굴 근육의 모양과 뼈의 구조, 연골 등 얼굴에서 주요한 움직임을 수집해 분석하고 모듈(module)화한 뒤 각각의 모듈들을 프레임 안에 담아 하나의 드로잉 작업처럼 보이게 했다.

이승정 작가 '감정 시리즈(Emotion Series)'는 사람의 감정을 물질적인 감각으로 표현하고, 그 상관관계를 예술로 표현한 작품이다. 거울에 부착된 센서에 관람객이 손을 대면 피부전도도(EDA) 감지로 감정 상태가 측정되고 이는 다시 감각인 미각으로 표현된다. 측정된 관람객의 감정 상태에 따라 4가지 맛의 원두가 추출된다. 추출된 원두는 가져가거나 전시장에서 직접 갈아 커피로 즐길 수도 있다.

서브 전시 공간인 디자인랩 1층에는 작가별 뉴미디어 아트 연구 과정이 담긴 아카이빙 영상과 두 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작품은 김민직 작가의 'GLO_Ring'과 게스트 아티스트인 서정우 작가의 '마인드 맵 – 생각의 우주', '생각은 살아있다'이다.


한편 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은 신진 전시기획자와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DDP 오픈 큐레이팅' 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총 5개의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 전시는 28번째 오픈 큐레이팅 전시 '꼴값쇼: 뚱니버스, 다음 세대 문자의 침공'으로 다음달 20일부터 6월18일까지 무료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