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인천 청라 터널 내 발생한 화재 출근길 소방관이 진화 “연기 보고 몸이 반응”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4 11:54

수정 2023.04.14 11:54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봉지하차도 터널 내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를 출근하던 소방대원이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초기 화재를 진압 중인 강건묵 반장(빨간색원)과 트럭운전자.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봉지하차도 터널 내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를 출근하던 소방대원이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초기 화재를 진압 중인 강건묵 반장(빨간색원)과 트럭운전자.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봉지하차도 터널 내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를 출근하던 소방대원이 진압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피해를 막았다.

14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인천소방본부 119화학대응센터 소속 강건묵 반장(소방교)가 아침 출근길에 중봉지하차도 내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했다.

강건묵 반장은 14일 오전 7시 34분께 중봉지하차도 중간지점을 지나던 중 25t 화물트럭 엔진 부분에서 나오는 연기를 목격했다.

강 반장은 평소 현장에서 하던 대로 침착하게 옥내소화전의 호스를 연결하고 화물트럭에 물줄기를 분사했다.


강 반장이 초기 진압을 하던 중 출동대가 도착했고 20여 분 만인 오전 7시 54분께 완전히 불을 끌 수 있었다.

강 반장의 발 빠른 대처 덕에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터널 화재가 신속하게 마무리됐다.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강건묵 반장은 “연기를 보고 순간적으로 몸이 반응했다.
그 순간 현장을 지나가게 되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