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석태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14일 퇴임하며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고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결정들에 참여한 것은 큰 명예였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 재판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그동안 재판관으로서 관여한 결정들에서 대체로 안타깝게도 분명하고 뚜렷한 결론을 갖지 못해 마지막까지 망설인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솔직히 논의 중인 사건에서 법리적인 면과 설득력의 면에서 스스로 부족한 점을 많이 느껴 동료 재판관님들의 견해에 기댄 바가 컸다"고도 털어놨다.
이어 "제 삶에서 헌재는 가장 영광스럽고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 9월 김창종 전 재판관 후임으로 임명된 이 재판관은 이날로 4년 7개월 간의 헌재재판관 임기를 마쳤다.
그는 비(非)판사 출신으로 헌재에 입성한 첫 재판관으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2004∼2006년)과 참여연대 공동대표(2011∼2014년),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장(2015∼2016년) 등을 역임했다.
이 재판관 후임으로는 정정미 대전고법 부장판사가 지명 내정됐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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