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백현동 로비' 김인섭 前 한국하우징 기술 대표 구속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5 00:29

수정 2023.04.15 00:29

'백현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 관련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백현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 관련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핵심 피의자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 기술 대표에 대해 법원이 14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밤 김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는 우려에서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올해 3월 백현동 개발사업 인허가 관련 편의 등을 제공하는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 대표 정모씨로부터 77억원을 받은 혐의 등을 받는다.
백현동 사업 공사장 식당(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백현동 특혜 의혹은 지난 2015년 김 전 대표 영입 후 성남시로부터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를 '자연녹지'에서 '준주거지역'으로 한 번에 4단계 높이는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김 전 대표의 로비가 성남시가 4단계 상향을 결정한 배경일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더불어 이들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과 정진상 정책비서관, 성남시 공무원에, 등에 청탁했는지 여부를 수사 중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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