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장관, 방산업체 CEO 간담회서 역대 최고 방산수출 목표 제시
올해 방산수출 200억달러를 달성..."여러분과 '원팀' 넘어 '드림팀' 되겠다"
[파이낸셜뉴스]
올해 방산수출 200억달러를 달성..."여러분과 '원팀' 넘어 '드림팀' 되겠다"
국방부는 K방산수출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장관 주재로 간담회를 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방산분야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협회, 국방부, 방사청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국방부는 여기 계신 모든 분과 함께 올해 방산수출 20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원 팀'을 넘어 '드림 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 방위산업은 방산수출로 역대 최고치인 173억달러를 기록했다.
국방부에서도 유럽지역 방산수출 중점지원 전략을 발표하고, 현재 추진 중인 방산수출 지원제도를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방산 업체들이 원활한 수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업체 제안사항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국방부는 방산수출 성과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역별 방산수출 지원전략 수립 △관련 부처와의 협업을 통한 패키지 사업 마련 △전략적인 현지 홍보 추진 등을 통해 "K방산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고, 새로운 수요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유진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 회장은 "정부가 방위산업을 새 성장 동력으로 삼고 지원을 강화하는 걸 환영한다"며 "새 역사를 쓰는 한국 방위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선 현재 수출을 추진 중인 다양한 국산 무기체계들의 수출 성사가 중요하다. 여기엔 업체뿐만 아니라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유럽지역 방산수출 관련 업체 관계자들을 수출확대를 위한 △주요 수출 대상국과 정부 간 협상(G2G) 강화 △정책금융 지원 확대 △방산 중소기업 지원 강화 △방산수출 승인절차 간소화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힘에 의한 평화'가 진정한 평화라고 생각해왔다"며 "이젠 우리 K방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힘에 의한 세계 평화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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