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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로스트 밸리' 개장 10주년.. 스페셜 프로그램 운영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7 14:27

수정 2023.04.17 14:43

에버랜드는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 개장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 개장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가 지난 2013년 문을 연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 밸리(Lost Valley)' 개장 10주년을 맞아 동물보전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로스트밸리는 맹수들이 서식하는 사파리월드와 함께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양대 사파리 시설로, 기린·코끼리·코뿔소 등 24종 200여마리의 초식동물을 10여분간 다양한 각도에서 근접 관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지난 10년간 로스트밸리 누적 이용객은 약 1800만명으로,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다녀간 셈이다. 같은 기간 에버랜드 방문객이 약 61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용률이 30%에 달할 만큼 로스트밸리는 에버랜드 방문객들의 필수 체험코스로 자리매김했다.
또 로스트밸리를 순환하는 탐험차량이 고객들을 태우고 이동한 총거리만도 47만km에 달한다. 이는 지구를 12바퀴 돌거나 서울∼부산을 580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라는 게 에버랜드 측의 설명이다.

에버랜드는 로스트밸리 개장 10주년을 기념해 동물들의 생태를 관찰하며 동물과 자연보호의 중요성까지 배워보는 새로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먼저 사막여우, 친칠라 등 소형 동물부터 기린, 코끼리 등 대형 동물까지 로스트밸리의 다양한 동물들을 전문 사육사와 함께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초식동물 아카데미'를 11월 말까지 매주 평일에 연다. 또 진흙목욕하는 코뿔소, 수영하는 코끼리 등 초식동물들의 활발한 아침 일상을 가장 먼저 관찰할 수 있는 '얼리버드 로스트밸리 투어'도 6월 1일까지 진행한다.


지난 10년간 로스트밸리를 찾아준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이벤트와 캠페인도 준비했다. 개장 10주년 기념일인 20일부터 한 달간 로스트밸리 하차장에 마련된 동물보전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동물원 팬 커뮤니티인 네이버 '주토피아' 카페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기린 인형 등을 선물한다.
또 오픈 기념일 당일 로스트밸리 이용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게는 고객들이 직접 디자인한 기념배지를 선물하고, 주토피아 카페에 제시된 로스트밸리 테마송 퀴즈 미션을 수행한 선착순 1000명에게도 기념배지를 증정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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