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 공부방 만들고 교실숲 조성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7 18:18

수정 2023.04.17 18:18

금호타이어, 어린이·청소년 위한 맞춤 지원 활발
금호타이어가 지난 2021년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수칙 지키기'를 강화하기 위한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금호타이어가 지난 2021년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 수칙 지키기'를 강화하기 위한 '교통안전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강진구 금호타이어 경영지원팀장(왼쪽)과 최운정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2지역본부장이 지난해 6월 희망의 공부방 27호점 완공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현재 희망의 공부방은 29호점까지 확대됐다.
강진구 금호타이어 경영지원팀장(왼쪽)과 최운정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서울2지역본부장이 지난해 6월 희망의 공부방 27호점 완공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현재 희망의 공부방은 29호점까지 확대됐다.
금호타이어가 트리플래닛과 손잡고 지난해 6월 서울 관악구 청룡초등학교에 교실숲을 조성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트리플래닛과 손잡고 지난해 6월 서울 관악구 청룡초등학교에 교실숲을 조성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받은 인수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금호타이어 제공
지난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받은 인수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는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의 사회공헌 활동을 가장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미래 세대가 한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돕고, 지속가능한 사회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정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에겐 '희망의 공부방'을 만들어주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각 초등학교에는 '교실숲'을 조성하고 이와 연계해 기후환경 교육 등을 펼치며 지속가능한 미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취약계층 희망 쏜 공부방 사업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지난 2016년부터 '함께 그린(GREEN) 희망의 공부방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 활동은 각 기관에서 선정한 저소득 계층 청소년들에게 개선된 환경을 제공하고, 학습교구와 가구 등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금호타이어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기도 하다.

취약계층의 청소년들은 대부분 학습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라 교육 사각지대로 내몰릴 여지가 높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금호타이어는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의 장판이나 벽지 등을 새로 교체해주거나 상황에 따라 책상, 책장, 노트북, 학습지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불편한 생활환경도 안전하게 보수한다. 금호타이어는 지금까지 수도권 총 29개 가정을 직접 찾아 공부방을 새로 만들어줬다.

특히 청소년들이 깔끔하게 바뀐 학습 공간을 지원받고 난 이후 정서적 안정을 찾고, 학업에 대한 높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금호타이어 측은 "새로 공부방을 갖게 된 청소년뿐만 아니라 부모님들까지도 표정이 환하고 생기 있게 바뀌는 경우가 많았다. 지원을 받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정리정돈을 하는 습관을 들이고,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는 의지도 내비치고 있다"고 전했다. 금호타이어는 각 기관과 협업해 이 같은 환경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교통안전 등 교육 기부 활동

공부방 지원 사업 외에도 금호타이어는 다양한 교육 기부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우선 2020년부터 시행한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은 금호타이어 최초의 비대면 교육기부 활동이다. 기존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신체활동을 통해 교통안전 이론을 습득하는 '안전 댄스'와 '교통안전 워크북'을 활용한 온라인 양방향 교육을 지향한다.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등하교시와 보행 중 주의해야할 점에 대해 학습하도록 커리큘럼이 구성돼 있다. 2021년 15개 학교 총 3000명의 초등학생이 교육에 참여한 이후 작년에는 15개 학교, 약 4000명의 학생들이 교육에 참가했다.

이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학교폭력 및 사이버폭력 해결을 위해 2017년부터 체험형 교육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2017~2019년까지는 미술 심리치료 강사의 지도를 받으면서 자기 이해와 소통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활동을 펼쳤고,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하고 뮤지컬영상(학교폭력 상황극)을 제작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에 대해 내용을 공유해 타인과의 안정적 관계형성을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약 8000여명의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초등학교엔 교실숲, 지속가능 미래 그린다

금호타이어는 환경문제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2015년부터 탄소상쇄숲 조성 등 탄소저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생활하는 초등학생들을 위해 2년 연속으로 서울시 소재 초등학교에 교실숲을 조성했다.

금호타이어는 작년 서울 관악구 청룡초등학교 총 21개의 학급에 각 26그루의 공기정화식물과 분갈이 키트를 제공했다. 특히 화분의 경우 일회용 마스크 자투리 원단과 재활용 페트병으로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학생들이 직접 화분에 식물을 기르고, 반려나무 양육일기 작성 및 환경교육 영상을 시청하며 나무와 숲의 중요성과 지구 온난화 등 각종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하여 비대면 학습을 진행했다.

아울러 초등학생과 중학생 대상 기후환경교육인 '그린 캠페이너'도 도입했다. 기후 위기의 다양한 현상과 원인, 심각성을 학습한 후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캠페인 원칙에 따라 어린이가 직접 실천 내용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교육이다. 또 강원도 산림생태기능숲 조성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금호타이어는 교통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망자와 중증 후유장애 가족의 유자녀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유자녀 대상 진로적성검사 지원, 진로 컨설팅지원, EBS 교재 등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을 지원함으로써 경제적 손실로 발생될 수 있는 유자녀의 교육격차를 줄이는데 노력 중이다. 또 소외계층 아동이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크리스마스 산타원정대'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향후에도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의 교육기부 및 저소득층 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목표다.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UN지속가능발전목표 17가지와 연계된 사업을 발굴하고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업과 연계된 사회공헌 사업을 실시해 미래 세대의 삶에 가치 있는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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