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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전용 '따릉이' 이용권 확대 판매…정기권도 구입 가능

뉴시스

입력 2023.04.18 06:01

수정 2023.04.18 06:01

기사내용 요약
서울시, 19일부터 5종으로 늘려
"청년층 대상 이벤트 효과 기대"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해 12월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역 인근에서 관계자가 따릉이를 정리하고 있다. 2022.12.30.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해 12월30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역 인근에서 관계자가 따릉이를 정리하고 있다. 2022.12.30.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19일부터 기업전용 따릉이 모바일 이용권 판매권종을 기존 일일권(2종)에서 정기권(5종)으로 확대 판매한다. 시민 이용이 높은 정기권까지 법인 구매가 가능해지면서, 친환경 수단이자 브랜드로 자리잡은 따릉이를 다양한 마케팅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따릉이 수익 다변화와 마케팅 활용을 위해 시설공단과 2021년 6월부터 기업 전용 따릉이 모바일 이용권 판매를 추진했다.

정기권 판매권종 확대는 지난해 사업추진 결과 구매 및 구매 문의한 기업으로부터 가장 요청이 많았던 사항으로, 올해 1월부터 추가 개발을 거쳐 시행됐다.

현행 1일권 1시간(1000원), 2시간(2000원)으로 나뉜 기업전용 따릉이 모방일 이용권은 1일권(1000원), 7일(3000원), 30일(5000원), 180일(1만5000원), 365일(3만원) 등으로 세분화 된다.



따릉이는 지난해 12월 기준 회원 수 372만명, 누적 이용건수 1억3200만건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대비 회원 수는 3.4배, 누적 이용건수는 7.9배 성장했다. 특히 평일 기준 출·퇴근 시간대(오전 7시~9시, 오후 5시~7시)에 이용량의 33%가 집중되는 등 대중교통 이용 전후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 완전히 정착했다.

시는 높은 인기에 비춰볼 때 기업 마케팅 시 따릉이 모바일 이용권을 구매해 활용하면 참여도와 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지난해 전체 이용자의 약 60%를 20~30대가 차지하고 있어 청년층 대상의 프로모션과 이벤트에서 높은 효과가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는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대규모 비용을 투자해야 하는 소재 개발이나 인프라 확충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친환경 연계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번 판매권종 확대를 통해 전체 이용건수의 80%에 달하는 정기권도 구입이 가능해진 만큼 내부 프로모션, 임직원 출퇴근용 등 다양한 활용도 기대된다.

따릉이 모바일 이용권은 법인 사업자라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구매 문의 및 세부 구매 절차 등은 서울시( 02-2133-2433)나 서울시설공단( 02-2290-714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따릉이의 친환경, 건강증진 등 공익적 가치와 결합해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실현코자 하는 기업들이 따릉이 이용권을 적극 활용하길 기대한다"며 "서울시도 공공자전거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하여 탄소절감 등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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