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표예림 학폭가해자 신상·근황 공개합니다" 동창들이 4명 공개

임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8 13:36

수정 2023.04.18 15:29

유튜브로 직업·사진 모자이크 없이 공개
1명은 육군 군무원, 1명은 직업인 미용사
가해자 한 명은 개명..바뀐 이름까지 공개
유튜브 계정 '표예림동창생' 채널에 올라온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표예림동창생'
유튜브 계정 '표예림동창생' 채널에 올라온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표예림동창생'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밝힌 표예림(28)씨 가해자들의 신상이 공개됐다.

이는 표예림씨의 동창생이 밝힌 것으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해자 4명의 졸업사진 등이 차례로 공개됐다.

지난 13일 '표예림동창생'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에서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합니다"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가해자 4명의 실명과 과거 졸업사진, 현재 근황, 회사명 등이 모자이크 처리 없이 공개됐다.

이날 채널 운영자 A씨는 "더 이상 예림이의 아픔을 무시할 수 없어, 익명의 힘을 빌려 가해자들의 신상을 공개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가해자 중 한 명은 육군 군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다른 한 명은 예림씨와 같은 직업인 미용사로 근무 중임이 밝혀졌다.

다른 가해자는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으며, 나머지 한 명은 현재 개명한 이름까지 공개됐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에 대해 용기에 박수를 보내는 한편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정의 구현 좋다", "용기 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 "공론화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가해자들의 신상을 직접 공개하는 것에 대해 법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지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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