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회사 브라이틀링도 가격 인상 서신 보내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세계 3대 명품 시계 그룹 중 하나인 리치몬트(Richemont)가 산하 브랜드 가격을 연달아 올린다. 바쉐론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과 까르띠에(Cartier)에 이어 파네라이(Panerai)와 피아제(Piaget) 등의 가격을 인상한다. 만년필로 유명한 몽블랑(Montblanc)은 이미 시계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항공시계로 유명한 독립 시계 회사 브라이틀링(Breitling)은 아직 국내 가격 인상 계획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유럽 본사를 중심으로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보석과 시계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 피아제는 시계 가격을 내달 인상한다.
이탈리아 해군 시계로도 유명한 파네라이 역시 5월 1일 자로 가격을 3~10% 인상한다. 대표 라인인 루미노르의 경우 7~8% 올린다. 만년필로 유명한 몽블랑은 이미 시계 제품의 가격을 지난 3월 8~10% 조정했다.
리치몬트 그룹은 세계 3대 시계 브랜드 중 하나로 꼽히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제품을 6월부터 8~9% 인상할 예정이다. 까르띠에 역시 이달 18일부터 가격을 최대 15%까지 올린다.
명품 그룹에 속하지 않은 독립 시계 회사들도 가격 인상에 나설 전망이다. 브라이틀링 본사는 최근 일부 회원들에게 4월 17일 자정부터 가격을 인상하겠다는 메일을 보냈다. 아직 국내에선 구체적인 가격 인상 계획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약 5%대로 오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한편 올해 초 스와치(Swatch) 그룹 역시 전반적인 산하 브랜드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스와치는 브레게(Breguet)와 블랑팡(Blancpain), 오메가(Omega), 론진(Longines), 해밀턴(Hamilton), 미도(Mido), 라도(Rado) 등의 가격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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