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 털고 복귀
서울오픈 챌린저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은 유진선 전 의정부시청 감독은 18일 "정현이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고 단·복식에 모두 출전하기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정현이 단식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이다. 당시 정현은 예선 1회전을 통과했으나 2회전에서 패배해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복식 출전은 권순우(당진시청)과 호흡을 맞췄던 지난해 9월 ATP 투어 서울오픈 이후 7개월 만이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 단식에서 4강에 진출하며 역사를 썼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다.
그러나 이후 고질적인 허리 부상 등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허리 부상을 털고 지난해 서울오픈 복식에 나섰던 정현은 지난해 10월 열린 서울오픈 챌린저 단식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허리 통증이 재발해 불발됐다.
이후 다시 재활에 들어갔던 정현은 7개월 만에 실전 코트에 서게 됐다.
ATP 챌린저는 ATP 투어 아래 등급으로 세계랭킹 100위권 안팎의 선수들이 주로 출전한다.
24~30일 서울 송파고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오픈 챌린저에는 맥스 퍼셀(호주·88위),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미국·90위), 조던 톰프슨(호주·91위)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