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에베레스트 10회 정복했는데'…英 전설적인 산악인, 하산 중 사망

뉴시스

입력 2023.04.19 15:34

수정 2023.04.19 15:34

기사내용 요약
네팔 안나푸르나 하산 중 텐트서 사망
7대륙 최고봉 등반…아일랜드인 최초 K2 정복

[서울=뉴시스] 지난 12일 네팔 안나푸르나 정상 등반에 성공한 이후 하산 중이던 아일랜드의 전설적인 산악인 노엘 한나(56, 사진)가 캠프장 텐트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진=페이스북) 2023.04.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 12일 네팔 안나푸르나 정상 등반에 성공한 이후 하산 중이던 아일랜드의 전설적인 산악인 노엘 한나(56, 사진)가 캠프장 텐트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진=페이스북) 2023.04.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에베레스트를 10번이나 정복한 영국의 전설적인 산악인이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하산하던 중 사망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북아일랜드 출신 산악인 노엘 한나(56)가 네팔 안나푸르나 정상에서 하산하던 중 급작스럽게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노엘의 시신은 네팔 카트만두로 이송됐다.

노엘의 시신은 정상 등반 코스 직전에 설치된 4번 캠프장 텐트 안에서 발견됐다. 등반팀 관계자는 노엘이 지난 12일 안나푸르나 정상 등반에 성공한 후 산소 보충 없이 하산하는 와중이었다고 밝혔다.

노엘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노엘은 평생 에베레스트 정상에 10번 올랐으며, 7대륙 최고봉을 모두 등반했다. 그는 아일랜드인으로선 처음으로 고드윈오스턴산(K2)을 정복하기도 했다.

동료 산악인이었던 린과 결혼한 노엘은 2016년에 아내와 함께 '부부 에베레스트 등정'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노엘의 사망 소식에 산악인들의 추모가 잇따랐다. 북아일랜드 산악협회는 "노엘은 북아일랜드의 위대한 산악인이었다. 그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는 와중 숨을 거뒀다는 점에서 모두가 일말의 위안을 얻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세계에서 10번째로 높은 산인 안나푸르나는 기술적으로 등반이 어렵고 눈사태가 자주 발생해 에베레스트에 버금갈만한큼 위험한 산이다.
안나푸르나에서는 1950년부터 2019년까지 총 19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014년에는 강력한 눈사태로 인해 한 해에 43명이나 사망하기도 했다.


안나푸르나 구조팀은 지난 17일 크레바스에 빠진 후 발견되지 않은 34세 인도 산악인에 대한 수색 역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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