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스음료를 플라스틱 아닌 종이에 담는 시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4.19 16:31

수정 2023.04.19 16:31

한솔제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 수상
[파이낸셜뉴스]
한솔제지의 친환경 종이 소재 ‘프로테고’를 적용한 GS25 아이스음료 파우치. 한솔제지 제공.
한솔제지의 친환경 종이 소재 ‘프로테고’를 적용한 GS25 아이스음료 파우치. 한솔제지 제공.

한솔제지가 식품 패키지 시장 선점에 나섰다. 아이스음료를 플라스틱에 담는 기술 등 다양한 브랜드와 헙업을 통해 제조한 제품이 상품성 및 유통 안전성까지 인정받고 있어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는 자사의 친환경 종이 소재 ‘프로테고’를 적용한 GS25 아이스음료 파우치와 PE 프리 코팅 ‘테라바스’를 적용한 신세계푸드 냉동 케이크 종이패키지가 제17회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GS25 아이스음료 파우치는 기존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의 소재가 주를 이루었던 음료 파우치를 종이 소재인 프로테고로 대체한 제품으로 주식회사 에이에스피티에서 개발해 출품했다.

FSC 인증 펄프로 생산되는 프로테고에 필름을 접합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기존 음료 포장재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30% 가량 감소시켰다.



특히, 액상 파우치로 사용이 어려웠던 종이 소재에 담수 냉각 기술을 접목하여 설계한 국내 최초의 포장재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높은 실링강도와 파열강도를 구현해 유통 과정 및 매대 진열 시 파손을 방지하도록 했다.

신세계푸드의 ‘친환경 케이크 패키지’는 케이크 고정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띠지를 종이 소재로 100%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원터치 고정 방식의 종이 패키지 및 테라바스 코팅을 적용한 종이 띠지로 구성, 디자인 통일성 및 완성도를 높였을 뿐 아니라 제품 유통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파손 우려를 방지해 안정성을 높였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프로테고와 테라바스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독일연방위해평가원(BfR) 등 글로벌 기준을 통과해 식품 포장재로써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내구성 및 생산성을 제고해 플라스틱 및 알루미늄 소재의 실질적 대체재로 주목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패키징 부문 시상식으로 우수 패키징을 발굴해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2007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